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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10 16:25
용두안의 기이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451  
옛날에는 서석면을 '팔팔리'라고 불렀다. 그것은 팔백석하는 부자가 여덟 집 산다고 해서 생겨난 이름이다.
용두안 가는 길 산허리 튀어나온 곳에 '용두뿔'이 있고, 그 밑에
연못이 있었다. 뿔 뒤에 부잣집이 살았는데 그 부자는 욕심을 내어 그 용두뿔 부분을 깎아 내려서 연못을 메우고 논을 만들려고 하였다. 한창 연못을 메우고 있는데 갑자기 연못 속에 있던 용이 나가 버렸다. 이 용이 나와서 산너머에 있는 용수에 넘어 들어간 후로는 서석에 있는 부잣집들이 하나씩 하나씩 차례로 망해버렸다 한다. 이렇게 큰부잣집들이 모두 망해서 동네가 살기 어렵게 되자 동네 어른들이 모여 의논한 끝에 이고장 발전을 위해 뿔을 만들었다.
다시 뿔을 만든 후부터는 동네에 재물이 모였지만, 동네 처녀 총각들이 바람이 나서 혼란스러웠다고 한다. 하는 수 없이 다시 뿔을 헐어서 혼란을 면하기는 하였지만 그 후로 서석에는 부자가 나지 않았다고 한다.
                        -홍천의 전설과 효열 p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