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주기 한서 남궁억 선생 추념식이 5일 오전 10시30분 무궁화공원에서 거행했다.
홍천문화원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노승락 군수, 서동엽 부군수, 허남진 의장, 김동근 교육장, 남궁억 선생 유족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 학생,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한서 남궁억 선생의 나라사랑의 정신을 기렸다.
1863년 서울 정동에서 출생한 한서 남궁억 선생은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 언론인, 종교인으로 독립협회를 창립하고 황성신문을 창간하는 등 계몽운동과 독립활동을 펼쳤으며, 1918년 서면 보리울 모곡에 낙향해 모곡교회와 모곡학교를 설립하고 무궁화 묘목을 만들어 나라꽃인 무궁화 보급 운동을 전국에 걸쳐 전개했다.
홍천군은 한서 남궁억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무궁화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남궁억 선생이 1977년 건국훈장 수훈을 받은 이래 남궁억 선생의 기일인 매년 4월5일 추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추념식은 추모공연과 함열남궁씨 종친회장의 약력소개, 김병국 문화원장과 노승락 군수의 추념사,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됐으며 남궁억 선생이 작사한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을 다함께 부르며 마무리 됐다.
15-04-0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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