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유형문화재 제172호]홍천 수타사 흥회루

홍천 유형문화재

[시도유형문화재 제172호]홍천 수타사 흥회루

관리자 0 263 03.29 10:42

강원도 홍천 공작산 수타사에서 대형 불교의식을 행하거나 주법당인 대적광전을 향하여 예배를 올리는 장소로 사용해온 일종의 강당이며 1658년(효종 9) 건립되었다. 수타사의 정문에 해당하는 봉황문을 지나면 처음 만나는 건물로, 대적광전과 봉황문을 마주보고 있다.

강원도에서 보기 드문 누(; 누각) 강당 형식으로 지어졌다. 누는 2층 또는 3층으로 지은 다락집으로, 대체로 문과 벽 없이 사방으로 트여 있는 형태를 말한다. 그런데 흥회루()의 경우 단층인 데다 벽은 없지만 대적광전과 마주보는 뒷면을 제외한 세 면(앞면, 양 옆면)에 문이 달려 있어 일반적인 누와는 다르다. 하지만 문을 개방하면 누처럼 사방이 트이게 되어 누 형식을 띤 건물이라 할 수 있다.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로, 건축면적은 105.46㎡이다. 기단과 초석은 자연석을 사용하였고, 기둥은 20개를 세웠다. 기둥은 모두 원형인데 12개는 바깥쪽에 세운 평주(, 평기둥), 4개는 좌우 측면에 세운 고주(, 평주보다 높은 기둥)이고, 4개는 건물 중앙에 열을 지어 높이 세운 기둥이다. 사찰 누각의 기둥은 대부분 원목의 껍질만 벗겨내 표면이 거칠지만 흥회루의 기둥들은 매끈하게 다듬어져 있다. 보(들보)는 총 14개가 사용되었는데, 마치 일정한 규격품을 사용한 것처럼 보의 형태와 크기가 균일하다.

근대에 들어 일부 변화가 있었지만 평면과 구조, 공포(; 처마 끝의 무게를 받치기 위하여 기둥머리에 짜 맞추어 댄 나무쪽)와 가구(; 집을 만드는 뼈대의 얽기), 세부 형식 등에서는 건립 당시의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조선 후기 건축물 양식의 특징을 연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자료로, 2015년 8월 7일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72호로 지정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홍천 수타사 흥회루 [洪川 壽陀寺 興懷樓] (두산백과)

사진출처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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