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 억 선생 : 실천수양(實踐修養)으로 ...

홍천자료실

남궁 억 선생 : 실천수양(實踐修養)으로 ...

관리자 0 1,552 2020.03.31 10:51

남궁 억 선생 : 실천수양(實踐修養)으로 주는 감화

선생은 평생에 인력거를 타지 않았고 필요없는 말은 절대로 하지 않았으며 세수는 우물물을 손수 길어서 하였고 겨울이면 눈으로 피부 마찰하기를 세상을 떠나기 3년 전까지 했다.
아무리 혹한일지라도 목도리나 장갑을 사용하지 않았고, 길을 갈 때도 가시나무나 위험한 유리 조각이나 돌이 놓여 있음을 보면 꼭 치워 놓고야 길을 갔다. 이웃집에 김을 매러 갈 때는 꼭 점심을 가지고 가고 자신이 귀골(貴骨)이요, 백발노인임에도 불구하고 지게를 지고 나무와 돌을 나르며 날마다 새벽 일찍이 일어나 유리봉에 오르며 여름 겨울 할 것 없이 10전 짜리 농립을 쓰고 매일 아침이면 동리를 한바퀴 돌면서 청년들을 깨우고 헌 짚신짝을 끈에 매어 모아들여 오줌에 담았다가 무궁화나무에 밑거름을 주었다. 혼자 시흥에 취해 뜰을 거닐다가 아이들을 만나면 모아 놓고 같이 노래를 불렀으며 겨울과 여름 방학이면 경향(京鄕)으로 돌아다니며 비밀로 한국 역사 강의를 하여 민족의식을 끊임없이 고취했다.

자료출처 : 기독교대한감리회 한서기념사업회 


13-06-1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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