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의 전설: 삼마치의 전설

홍천자료실

홍천의 전설: 삼마치의 전설

관리자 0 1,675 2020.03.31 12:10

홍천과 횡성을 잇는 경계에  삼마치라는 험준한 고개가 있고 고개 마루에는 五音山이라는 높은 산이 있다.

옛날 이 고을 사람들은 오음산에서 다섯 명의 장수가 나리라는 풍수설을 믿었다.

당시에는 고을에서 장수가 나면 마을이 편안하지 못했다고 했다.

고을 사람들은 이 산에서 장수가 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오음산 골짜기 바위굴에 구리를 녹여 붓고 쇠창을 꽂았다. 그랬더니 과연 장수의 혈맥이 끊겼던지 검붉은 피가 용솟음치며 다섯 개의 괴상한 울음소리가 사흘 밤낮을 그치지 않고 울려왔다.

그 뒤 3일이 지난 저녁, 주인을 잃은 세 필의 백마가 나와 힘 없이 고개를 넘어 어디론지 사라졌다 한다. 사람들은 그후부터 이 산을 오음산, 이 고개를 삼마치라 불렀다 한다. 


13-06-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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